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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화벽과 유관순

  • 저자 : 송혜영
  • 출판사 : 달아실출판사
  • 발행일 : 2019년 02월 20일
  • 페이지 : 224면
  • ISBN : 9791188710317
  • 정가 : 13,000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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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은 3·1운동 백 주년이 되는 해다. 대한 독립 만세 소리가 한반도를 뒤흔든 지 일 세기가 지났다. 그때 우리는 더는 남의 나라 식민지로 살 수 없다며 손과 손에 조악한 태극기를 들고 총궐기했다. 반상이 따로 없었다. 남녀가 유별하지도 않았다. 어리거나 늙거나도 문제가 되지 않았다. 나라의 독립을 위해 나선 이들은 모두 한 마음이었다. 한민족 대통합의 역사가 씌어졌다.

지금 게임에 몰두하는 청소년도 화이트칼라 사무원도 산업 현장의 역군도 퇴직자도, 진보든 보수든 좌든 우든 그 시대로 돌아가면 모두 함께 목이 터져라 만세를 불렀을 게다. 모두 하나가 되어 불의와 폭압에 항거한 3·1운동 정신은 그래서 현재에도 유효하다.

3·1운동으로 한국인은 하나이며 나라의 주인은 백성이라는 혁명적 인식을 갖게 되었다. 모두가 만세의 주인공이었다. 누군가는 유관순(柳寬順)처럼 운동을 주동하고 또 다른 누구는 조화벽처럼 만세운동을 촉발시키는 계기를 마련했다. 3·1운동으로 많은 이들이 목숨을 잃기도 했다. 3·1운동 후 항일운동은 끊임없이 이어졌다. 총을 들고 직접 나설 수 없는 사람은 제 자리에서 독립을 위해 할 수 있는 최선의 일을 찾았다.

의사는 나라와 민족을 위해 무력으로 대항했고 열사는 목숨을 바쳐 맨몸으로 저항했다. 의사 열사도 중요하지만 평생을 바쳐 나라를 되찾기 위해 헌신한 수많은 지사가 있었기에 오늘의 우리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