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아실 달아실출판사 달아실 작가들

달빛이 천 개의 강을 비추듯,
책으로 세상을 비추겠습니다.

임우기

저자소개
본명 임양묵. 대전에서 태어나 대학 및 대학원에서 독어독문학을 공부했으며, 1985년 「세속적 일상에의 반추」(김원우론)로 비평활동을 시작하여 『문학과 사회』 창간 편집 동인(1988~1990)으로 일했다. 『살림의 문학』(문학과지성사, 1990) 『그늘에 대하여』(강, 1996) 『길 위의 글』(솔, 2010) 등의 평론집을 펴냈다.
「삶의 문학」 객원 편집장(1984~1986), 『문학과 사회』 편집장(1987~1990)으로 일했고, 종합문화지 『유역』을 창간하여 편집인으로 활동하는 한편, 현재 솔출판사 대표로 있다. 대한민국 출판문화 대상(2008)을 수상(수상작 강우방 저, 『한국미술의 탄생』)했다.
작품
수입된 서양 귀신들을 잡아먹는 토종 무당
― 임우기論



그를 논하려면 그가 말하는 <네오 샤먼으로서의 작가>가 무엇이고 <유역문예론>이 무엇이고 또 <원시반본(原始反本)>이 뭔지를 먼저 밝혀야하겠는데 그게 참 어렵다 문학평론가 염무웅 선생은 <임우기의 몸에서는 순치되지 않은 야생의 불온함이 풍긴다>며 <서구적 자유주의와 근대 이성주의의 한계에 대한 새롭고도 강렬한 문제제기를 통해 기존 평단에 대한 유례없는 도전을 벌이고 있다>고 했고, 소설가 김홍정 형은 <작가의 소리는 화쟁이자 회통을 위한 굿판의 사설이고, 작가는 새판에 걸맞은 샤먼이며, 그 유역은 시와 소설에 머무르지 않고 그림과 드라마 모든 예술까지 확장한다>는 말로 <유역문예론>을 설명했지만, 여전히 어렵다 그냥 내가 이해하는 수준에서 말하자면 이런 거다 그는 수입된 서양의 이론들을 몰아내고 있는 우리 문학계에 거의 드문 토종 무당이란 거다 서양 귀신들을 잡아먹는 이무기란 얘기다